성북동 맛집/카페
밀월
한성대 입구역 7번출구.
안쪽 골목을 걷다보면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한옥카페 밀월 또한 골목에 위치한 아늑하고 소담한 카페 중에 하나이다.
이 날 날이 정말 추워서 차가운 커피 대신에
따뜻한 공간에서 천천히 차를 즐기고 싶어 방문했다.
밀월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13가길 71
⏲ 화수목금토 12:00 ~ 20:00
일,월 휴무
밀월(蜜月). 꿀처럼 달콤한 날을 의미하는 단어로
허니문이나 몹시 친밀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밀월에서의 시간도 그러하다.
꿀처럼 달콤한 시간, 공간과 딱 어울리는 단어인 것 같다.
주말이었지만 조금 늦은 시간(5시)에 방문해서 그런가 만석은 아니었다.
덕분에 오히려 조용하게 잘 즐기다 간 느낌?!
내부공간
일단 공간 자체가 굉장히 아늑하다.
한옥 구조와 조명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카페 안쪽에 마당이 있어서
유휴공간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취식 공간은 가로로 긴 공간에
4인테이블, 2인테이블, 탁자테이블이 함께 있다.
마당 옆쪽에는 사랑방 같은 좌식룸이 있어,
모임하기에 좋아보였다.
메뉴
한옥카페 답게 리프티가 시그니처 메뉴
물론 커피도 판매하고 계신다.
MKB는 처음들어보는 커피인데, 찾아보니 남양주에 위치한 로스팅 카페이다.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시나보다.
가격은 평균적인 가격대 느낌!
리프티는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메뉴 차림을 보고서는 커피도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짐. 이유는 아래에...ㅎㅎ)
디저트로는 말차푸딩, 바닐라 푸딩이 인기인 듯 했다.
밀월의 리프티는 종류가 9가지나 된다.
각각의 이름이 너무 귀엽다.
나는 보자마자 맛이 궁금했던 당근케이크티를 골라보았다.
맛
주문을 하면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티팟도 그렇고 너무너무 귀여운 비주얼✨
놀랐던게 마들렌 하나가 함께 나오더라고.
카페에서 음료+구움과자 이렇게 시키는 경우도 꽤 있어서 그런지, 착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너무 궁금했던 당근케이크티의 맛..!
일단 향은 정말 당근케이크 향이 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나몬 향.
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킁킁댔음.
물론 맛은 당근케이크 맛이 아니지만,
향과 함께 느끼며 마시니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약간 TWG의 크림카라멜 같이 향이 달콤한 류)
주문할 때 씁쓸함이 느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바닐라 푸딩은 엄청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
시럽이 조금 독특했는데, 일반적인 시럽이 아니라 달고나의 탄 맛이 살짝 느껴지는 시럽이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느낌이랄까?
제주우유말차는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꽤나 진한 맛인 것 같았다.
마들렌은 아무래도 그냥 평범한 맛! ㅎㅎ
개인적으로 티가 맘에 들어서 다른 티도 궁금해졌음.
당근케이크티는 구매하고 싶을 정도...! ㅎㅎ
다음에 한번 더 여유있을때 방문해봐야지!
총평
차가 아주 맛있었고, 비주얼 또한 훌륭해서 성북동에서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추천👍
- 특별한 차가 마시고 싶을때
- 아늑하고 소담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을 때
- 성북동에서 데이트하거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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