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맛집/동대동 맛집
일식당 키츠네야
동대동 엘마트 주변은 먹자골목이라고 불릴 정도로 술집과 식당이 즐비해있다.
나는 술집을 즐겨가지 않아서 이쪽은 많이 와보지 않았는데, 나름 최근에 초밥집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다.
사실 전에 한번 갔었는데, 만석이고 웨이팅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었다.
근데 비주얼이 너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라 다음에 꼭 먹어야지 생각했고, 결국 먹었다..! ㅎㅎ
키츠네야🦊
📍 충남 보령시 작은오랏5길 31 1층
⏲ 월화수목금토 11:30 ~ 22:0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4:30 ~ 17:30
📞 0507-1350 - 0643
*포장, 예약 가능*
공간
공간은 크게 4인석 테이블 4개와 다찌석으로 이루어져있다.
다찌석에 앉으면 사장님이 초밥 만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약간 오마카세 st.
단체가 오면 아마 다찌석을 내어주실 듯 싶다.
12명~14명 정도 까지 커버 가능할 듯 했다.
메뉴
일단 메뉴판이 너무 귀엽다..ㅎㅎ
대충은 그림으로 어떤 초밥이 나올지 추측 가능하기도 하다.
초밥이 메인 메뉴이고, 크게 3가지 구성이 있다.
여우, 키츠네, 욕심쟁이.
하나 아쉬운 점은 어떤 초밥이 제공되는지 메뉴판으로 알기 어렵다는 것?
아마 매일 초밥 구성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은데, 이부분이 약간 불편하긴 하다.
다른 사람들 리뷰 사진을 봐야 그나마 좀 감이 올 듯 함.
우동+초밥이 함께 나오는 점심메뉴도 있고,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이자카야 안주 메뉴도 있어서 점심과 저녁 모두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여우스시(16000)와 후토마키(23000)를 주문했다.
(참고로 좀 있다 사진이 나오겠지만 후토마키는 내가 먹은 후토마끼 중에 제일 컸다...)
상차림
우동이 나오는 대신 조개탕이 나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동을 별로 안좋아해서 조개탕이 오히려 좋았다.
우동은 또 약간 텁텁한 맛이 있는데, 조개탕은 칼칼하고 맑아서 완전 내스타일 ㅎㅎ
절임류도 단무지, 생강, 락교로 다양하게 나오고, 흑임자 샐러드도 나온다.
비주얼 / 맛
비주얼이 일단 짱이다... 이 윤기..
확실히 생선이 신선한게 느껴짐.
그리고 샤리도 맛있다.
밥이 흰쌀밥이 아니라 약간 현미밥 색깔인데, 아마 양념을 따로 하신게 아닐까 싶다.
진심으로 보령에서 최근에 먹은 초밥 중에 제일 만족했다.
구성이 약간 아쉽다면 키츠네스시를 먹으면 될 것 같다. (좀 더 좋은 부위가 나오지 않을까..?)
퀄리티가 너무 괜찮아서, 우니나 오도로 같은 고급부위가 있는 세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
단품으로도 없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그날그날 들어오는 생선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게 이런 점에선 아쉽다.
그리고 대망의 후토마끼...!
후토마끼 비주얼이 완전 미쳤다.
나름 후토마끼 많이 먹어봤는데, 먹어본 것 중 가장 컸다.ㅎㅎ
그리고 보통 참치. 활어, 연어 중에 1개나 2개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키츠네야 후토마끼는 3가지가 다 들어가니 맛없을 수가 없다.
가격도 솔직히 지방이라 가능한 가격 아닐까 싶음 ㅇㅇㅇ
마요네즈 소스가 안에도 파랑 함께 버무려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간장 찍어 먹는게 훨씬 맛났다.
와사비+간장에 후토마끼 함께 먹으면 ▶ 바로 천국조합..
여기는 만족해서 또 방문할 것 같다. 아니면 포장이나.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계속 포장/예약 전화가 오더라.
고등어봉초밥이나 스끼야끼도 맛있다고 하니, 초밥이나 이자카야음식 좋아하신다면 한 번 가서 드셔보시길!
총평
- 보령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맛있는 초밥집
- 적당한 가격대
- 신선한 네타와 맛좋은 샤리
- 초밥부터 안주류까지 다양한 메뉴
→ 맛있고 신선한 초밥을 먹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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